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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페트로 코크스
  • 작성일 2019-07-04 13: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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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로 코크스

“우리 공장의 페트로 코크스 보일러 이야기를 전해 들은 주변 기업에서 문의를 많이 해옵니다. 연료비를 획기적으로 줄인 성공사례로 기록될 겁니다. 연료비 절감액은 재투자해서 현재 80%인 페트로 코크스 사용비중을 100%로 늘릴 계획입니다”

전남 대불산단에 위치한 국내 유일 수산화 알루미늄 제조기업인 KC의 오현기 팀장이 지난 9월 25일 페트로 코크스 보일러 준공식 현장에서 밝힌 소감이다.

벙커C유·LNG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연료비 절감이 최대 화두다.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페트로 코크스’가 관련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KC의 연료비는 연간 약 200억원. 2~3년 전만 해도 100억원이 안됐다. 제조원가에서 연료비 비중이 15%에서 30%로 껑충 뛰었다.

KC는 절박한 심정으로 페트로 코크스 보일러 도입을 결정했다. 투자비는 ESCO 융자로 해결했다. 지난 6월부터 보일러를 상업 운전한 결과 기존 연료인 벙커C유와 LNG를 페트로 코크스로 대체해 연료비의 60~70%에 해당하는 120~140억원 절감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서울샤프중공업은 이 페트로 코크스 보일러 시스템을 일괄 턴키로 수주해 EPC(설계·자재구매·시공)를 수행했다. 지난 2009년 홍원제지에 준공한 50톤급, 10㎏/cm.g 페트로 코크스 보일러의 성공적인 운전 결과에 힘입어 이번에 국내 최대 50톤급, 국내 최초의 77㎏/㎡ 고압 스팀 보일러를 개발, 설치했다.

페트로 코크스(Petro-Cokes)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증류를 거친 후 남은 잔사유를 고온 열분해해 LPG, 나프타, 등유, 경유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을 곱게 빻아 가루로 만든 연료다. 지금까지 아스팔트 원료로 사용하거나 단순 매립해왔으나 가격이 벙커C유에 비해 60~70% 낮으면서도 발열량이 우수해 국내에서도 도입 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 회사 이호일 상무는 “벙커C유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LNG로 연료를 전환하는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벙커C유 1160원, LNG 860원, 페트로 코크스 300원으로 가격차이가 크다”며 내년 하반기에 연료시장에 많은 변화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환경설비 메이커 - 서울샤프중공업은 1981년 설립된 에너지·환경설비 전문기업이다. 주력분야는 탈황·탈질·집진기 등 환경설비와 바이오매스·고체연료 연소·전력생산 등 에너지 설비다. 충북 진천에 본사와 4만여평 규모의 공장을, 경기도 성남에 사옥과 연구소를 두고 있다. 2002년에는 중국 천진에 천진한성하보환보설비 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서울샤프중공업은 국내 습식 전기집진기를 이용한 탈황설비 시장의 95% 이상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일본에 환경플랜트를 수출하고 있다.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유망선진기술기업, 일류벤처기업,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에 선정된 바 있고, 푸른하늘환경대상과 우수자본재 개발 우수기업 대통령상, 산업안전경영대상 환경설비부분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인증을 받았다. 이근우 회장은 올해 3월 납세자의 날에 성실한 납세 공로를 인정받아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서울샤프중공업에는 영업조직이 없다. 웬만한 자신감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근우 회장은 “우리의 비즈니스 컨셉은 고객이 필요에 의해 찾아오게 만드는 것”이라며 “무엇이든 잘 만들어 놓으면 가져가게 돼 있다”고 말했다. 설립 이래 31년 동안 어음거래를 해 본 적도 없다. 이 회사는 올해 우리은행ㆍ기술보증기금·기업은행(A+)으로부터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페트로코크스의 재발견' 석탄혼소 기술개발 착수
 


저급석탄 대비 30% 이상 고열량 자원 활용 가능성 높아

[이투뉴스] 저등급 석탄 대비 30% 이상 열량이 높은 페트로코크스(Petcokes, Petroleum Cokes)를 석탄과 혼소해 발전용 연료로 활용하는 기술개발이 추진된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동섭)은 고유황 페트로코크스를 최적으로 연소하는 기술과 연소 시 다량으로 배출되는 연소부산물의 자원화 핵심 요소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페트로코크스는 중질유 열분해 공정에서 발생하는 석유부산물로 열량이 매우 높고 가격이 저렴해 발전용 연료로 활용 시 석탄을 대체할 수 있다. kg당 열량이 8500kcal 이상이며 회분 및 수분함량이 5% 미만으로, 전세계 연간 생산량은 1억5000만톤 가량이다.

현재 국내에서 발전용 연료로 수입하는 석탄은 연간 약 1억톤에 달하며, 이중 50% 가량이 연료비가 저렴한 저급탄이다. 하지만 저열량 저급탄을 사용할 경우 발전 효율이 감소하고 설비 영향 등의 문제가 발생해 경제적인 고열량 자원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력연구원은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2019년까지 ▶고유황 페트로코크스를 연료화하는 연료화 기술 ▶연소 시 다량 발생하는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산 회수기술 ▶회수된 산을 활용해 페트로코크스 혼소회를 청정 석탄회로 처리하는 청정 페코크 혼소회 생산 공정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원이 보유한 대용량 시험연소로 설비를 활용해 석탄과 페트로코크스의 다양한 혼합비율에 따른 연소시험을 수행하고 연소 최적 비율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소가스중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을 황산이나 질산 등 부가가치가 높은 물질로 전환, 오염물질 배출 저감 뿐만 아니라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향후 관련기술의 성공적인 현장 적용으로 국내 석탄발전소 석탄사용량의 약 10% 정도를 대체할 경우 연간 약 5000억원 이상의 연료비 절감이 기대된다"며 "대용량 석탄화력에 페트로코크스를 직접 연료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에너지비용 절감과 석탄 대체자원 확보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페트로 코크스 사용규제로 산업경쟁력 저하"
 

[인터뷰] 최영호 대경고신인터내셔날 대표



▲ 최영호 대경고신인터내셔날 대표이사


[이투뉴스] 페트로 코크스(Petro cokes)에 대한 산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연료비가 저렴해 전용 보일러(PCCB)를 도입한 기업들이 톡톡한 원가절감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본지 216호 <'페트로 코크스'로 매달 수억원 버는 식품공장의 비밀> 기사 참조)

페트로 코크스는 정유공장에서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 발생하는 석유부산물이다. 각종 유류를 빼낸 뒤 고체 형태의 탄화물로 남는다. 전 세계 연간 생산량은 약 1억톤. 열량이 높아 주로 석탄 대체 연료로 사용되지만 30%는 탄소계열 원자재나 전극용으로 소비된다.

물론 모든 정유공장에서 페트로 코크스가 생산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정유사는 원유를 정제시설에 넣고 끓이는 방법으로 항공유, 휘발유, 등유, 경유 등을 만들고 있다. 끓는 점에 따라 유종이 결정된다. 이런 경질유를 빼내고 남는 게 벙커C유 등의 중질유다. 정유량의 40%나 된다.

하지만 중질유는 유황 등 오염물질이 섞여 있어 소위 '허드렛 기름'으로 취급된다. '지상의 유전'이라 불리는 고도화 설비는 이런 벙커C유 등에 수소나 촉매제를 넣고 분해해 휘발유, 나프타, 윤활기유 등의 값비싼 석유제품을 뽑아내는 설비다. 정유사들이 수조원을 들여 이 설비를 갖추는 이유다.

정리하자면 페트로 코크스는 일정 정제법을 사용하는 정유공장 가운데 페트로 코크스 생산이 가능한 후속공정을 갖춘 비(非)고도화 사업장에서만 생산되는 자원이다. 국내에서는 현대오일뱅크가 유일하게 연간 35만톤을 생산하지만 대부분 연료로 자가소비하고 있다.  

대경고신인터내셔날은 이런 페트로 코크스를 중국, 미국, 일본 등에서 국내로 공급하는 무역회사이자 중국 대경석유화학의 자회사인 대경고신국제공무유한공사의 한국지사다. 대경석유화학은 중국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시노펙의 36개 계열사 가운데 하나로 그 규모가 SK에너지와 맞먹는다.

"페트로 코크스 생산은 향후 2~3년내 중국에서만 500만톤 가량 늘어날 겁니다. 특히 중동에 건설되고 있는 정유공장이 추가 공급원이 되면서 전체 공급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영호 대경고신인터내셔날 대표의 단기 수급전망이다. 고도화 설비 도입이 큰 흐름이지만 페트로 코크스 산업도 일정규모 이상 꾸준히 유지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 회사의 국내 점유율은 약 90%다. 올해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0만톤 늘어난 25만톤으로 보고 있다.

가격은 당분간 큰 등락없이 톤당 130~140달러 안팎의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대표는 "9월까지는 계절적 영향에 의해 가격이 다소 하락하다가 이후 보합세나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부쩍 늘어난 산업계의 관심과 함께 국내 수요도 크게 늘지 않겠냐는 전망에 대해서는 회의적 반응이 돌아왔다. 고체연료 허용지역이 대도시와 수도권 이외로 한정돼 수요증가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현행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르면, 서울시를 비롯한 6대 특·광역시와 수원시, 부천시, 과천시, 성남시, 광명시, 안양시, 의정부시, 안산시, 의왕시, 군포시, 시흥시, 구리시, 남양주시 등 수도권 13개 지역에서는 석탄은 물론 정유 부산물로 분류된 페트로 코크스를 연료로 쓸 수 없다.

최 대표는 페트로 코크스를 최대 50%까지 혼소해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중국 유리업계를 예로 들며 "탈황·탈진 공정만으로 미세먼지나 유황 등을 완벽히 잡아낼 수 있음에도 일부지역에서 연료로 사용을 제한해 결과적으로 국내 산업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무를 불에 태운다고 연료로 분류하지는 않는다. 페트로 코크스를 연료가 아닌 탄소원자재료 분류하는 해외사례를 우리 정부가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내수시장에서의 지배력과 점유율 유지에 대해선 자신감을 내비쳤다. 페트로 코크스 수급이 정유공장 건설 시부터 수요처와 장기계약을 체결하는 구조라 확고한 거래라인을 확보하지 못한 업체의 후발진입은 쉽지 않다는 단언이다.

최 대표는 "누구나 페트로 코크스를 취급할 순 있겠지만 장기간 안정적으로 해외물량 조달이 가능한 기업은 우리를 비롯해 몇 곳 되지 않을 것"이라며 "페트로 코크스는 가격보다 더 중요한 것이 안정적 공급망 확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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